영화 <원더> 줄거리, 가족같은 등장인물 가족영화 추천

 

 

 

 

 

R.J 팔라시오의 소설을 원작으로 2017년에 개봉한 영화이다. 제90회 아카데미 분장상 후보작이다.

 

각자 시선에서의 줄거리

 위트 있고 호기심 많은 매력 부자 '어기'(제이콥 트렘블레이). 안면기형으로 태어난 어기는 모두가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보단 얼굴을 가릴 수 있는 핼러윈을 더 좋아한다.

10살이 된 어기가 더이상 집에서만 생활하고 홈스쿨로는 안되겠다고 결심한  엄마 이사벨(줄리아 로버츠)과 아빠 네이트(오웬 윌슨) 는 어기를 학교에 보낼 준비를 하고, 언제나 어기에게 모든게 밀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기를 사랑하는 누나 '비아'도 '어기'의 첫 내딛음을 응원해 준다. 그렇게 가족이 세상의 전부였던 '어기'는 처음으로 헬멧을 벗고 낯선 세상에 용감하게 첫발을 내딛지만 첫날부터 '남다른 외모'로 화제의 중심이 되고, 외계인이라고 놀리는 학교 친구들과 사람들의 시선에 큰 상처를 받는다.

학교 친구들은 어기를 보며 괴물이라고 하고 줄리안이라는 친구는 어기를 단체사진에서 지우며 무시한다.

교장선생님은 줄리안 엄마를 불러 줄리안의 잘못을 이야기 해주지만, 줄리안의 엄마는 학교 기부금을 들먹이며 결국 줄리안을 다른 학교로 전학시킨다.

어기는 매일 혼자서 학교생활을 하며 외로운 시간을 보내다 과학을 어려워 하는 잭을 만나 잭에게 과학을 알려주며 친하게 된다.

이때부터 잭과 어기는 둘도 없는 친구로 발전활이 하며 학교 생활도 즐겁게 하고 자신감이 붙으며 어기의 행동도 많이 밝아진다.

기다리고 기다린 핼러윈데이! 

어기는 최대한 자신을 가리기 위해 침대보로 유령분장을 하고 잭을 찾아 교실로 들어가 어기가 아닌척 친구들 사이에 섞이고 잭과 친구들이 대화하는 것을 듣게 된다.

줄리안이 잭에게 왜 어기랑 다니고 노냐고 물었고 잭은 어기랑 친하게 지내는 이유는 교장 선생님의 부탁이었다며 자신이 어기처럼 생겼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거라고 말하며 웃는다.

정말 친구라고 믿었던 잭에게 큰 상처를 입은 어기는 다시 마음을 닫고 혼자마의 세계로 들어가 버린다.

그때 유일하게 어기에게 다가와준 같은 반 여자 아이 써머와 조금씩 친해지게 된다.

 

영화가 특히 좋았던 점은 주인공 어기뿐만 아니라 누나 비아의 관점에서도 영화를 풀어나가서 정말 좋았다.

 

비아는 어기의 누나이다. 엄마 아빠는 모두 안면기형인 어기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닫고 독립적이기도 하고 한편 가족들에게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그녀의 베프인 미란다가 힘이 되어 주는 친구이다. 하지만 베프인 줄 알았던 미란다가 오늘 비아를 멀리하게 되면서 비아는 상처를 받는다.

그렇게 미란다와 멀어지고 그런 시기에 비아에게 다가온 남자 친구 저스틴은 비아의 밝고 착한 성격에 반했고 둘의 사이는 점점 더 가까워진다. 그리고 비아는 저스틴을 가족들에게 소개도 한다.

 

미란다는 비아의 베프였다. 하지만 캠프를 다녀온 이후 비아를 멀리 한다.

이유는 자신의 거짓말 때문이다.

미란다는 캠프에서 자신이 비아인것처럼 행동하며 인기를 얻었지만 일이 커져버렸다. 그래서 비아에게 솔직할 수 없었고 자신의 행동이 부끄럽고 잘못됨을 알면서 괴로워한다.

그러나 자신이 맡았던 주연을  비아와 그녀의 가족들을 위해 양보하면서 화해하는 모습 또한 아름다웠다.

 

원더에서 등장인물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모두 저마다의 사정이 있다. 하지만 자신의 사정이 항상 우선일 수는 없다.

등장인물의 관점에서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공감을 잔잔히 이끌어 낸다.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겪지만 어기는 5학년을 멋지게 마치며 영화는 끝난다.

 

 

 

 

 

진짜 가족 같은 등장인물

어거스트 풀먼역-제이콥 트렘블레이, 이 영화의 주인공. 애칭은 어기

안면기형장애를 앓고 있으며 여러 번 수술을 통해 그나마 얼굴이 조금 나아진 것이다. 태어난 직후에는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심각한 장애를 앓고 있었다. 이 때문에 언제나 얼굴을 가리고 싶을 정도로 얼굴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하다. 그래서 언제나 얼굴을 가리고 헬멧을 쓰고 다닌다. 초반에도 헬멧을 쓰고 나왔으나 나중에 점점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헬멧을 벗고 당당하게 다닌다.

과학을 제일 좋아하고 잘한다. 스타워즈 마니아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보바 펫.

 

이사벨 풀먼역-줄리아 로버츠

어기의 엄마이다. 논문 하나만 작성하면 석사 학위를 얻을 수 있었는데 어기가 태어난 이후로 하던 일을 다 중단하고 어기를 돌봐준다. 헌신적이며 똑똑하고 어기에게 무한 긍정의 에너지를 준다. 9살까지 어기에게 홈스쿨을 시키는 열정도 보여준다.

 

네이트 풀먼역-오웬 윌슨

어기의 아버지. 항상 어기를 격려해 주고 어기가 바깥세상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게 쓰던 헬멧을 벗기든지, 숨긴다.

다정하고 책임감있는 아버지이다.

 

올리비아 풀먼역-이자벨라 비도빅

어기의 친누나. 애칭은 비아. 부모가 어기에게만 관심이 쏠려 관심을 거의 받지 못한다. 하지만 그래도 동생은 매우 아낀다.

어기로 인해 어릴때부터 독립적이로 어른스웠던 비아는 가장 친한 미란다의 갈등속에서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기가 언제나 우선이 아니라는 생각도 갖게 된다.

 

가족 외 등장인물

잭 윌역-노아 주프

어기가 다니는 학교의 동급생. 원래 스포츠 전문 중학교에 입학하려 했으나 집안 사정상 포기하였고 장학금을 주는 현재 학교로 오게 된다. 초반부터 어기와 친구가 되어 주는 한 명. 처음에는 그저 장학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어기와 가까이 지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똑똑하고 재미있는 어기의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초반과는 달리 진심으로 호감을 느끼며 친구로서 가까워지려고 노력한다. 핼러윈 때의 실수로 어기에게 상처를 주고 나주에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어기에게 사과한다.

 

그 외 부잣집 아들 줄리안 서머 도슨, 비아의 남자 친구 저스틴, 비아의 베스트 프렌드 미란다도 출연한다.

 

가족 영화 추천

이토록 따뜻한 가족이 있는가?

한없이 긍정 메시지와 응원 사랑으로 똘똘 뭉친 가족.

세상이 조금 힘들고 험난하더라도 이런 가족이 있다면 한 발 내디딜 수 있을 거 같다.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그 모습을 봐주는 자체로 행복해지는 영화다.